마크의 만 3세 생일이 7월 19일이다. 만3세! 7월 19일이면 3년이 지난거다. 이제 공식적으로 아동기. ㅋㅋㅋ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철이고 유치원도 휴가모드에 돌입을 하기 때문에 본 생일보다 일찍 생일파티를 해 주었다. 모두들 맞벌이이기 때문에 생일파티를 유치원에 음식보내서 거기서 대충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많은 엄마들이 하루 휴가를 내고 집으로 초대해서 생일 파티를 해주기 때문에 나도 항상 집으로 초대를 해서 생일 파티를 해준다.
미셀때는 같은 반 유치원 아이들을 초대했지만 마크는 아직 많이 어려서 큰애들이 오면 자기 생일파티에 넘 어수선 할 거 같아 같은해에 태어난 아이들을 초대했다. 10명정도에 선생님 두명이렇게 오전에 집으로 초대해서 놀고 음식먹이고 반나절 생일 파티를 해주었다.
아직 어려서 표현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오늘은 자기가 주인공이란걸 잘 알고 있었고 꽤 즐거워 했다. 케잌먹기전에 생일 축하 노래를 선생님과 아이들이 불러주는데 다소곳이 앉아서 열심히 듣고 있더라는.. 만3세들이라 역시 다들 말도 잘듣고 어찌나 귀엽던지.
점심 먹이고 디저트로 케잌 다같이 먹고 마당에서 또 열심히 놀다가 다들 손꼭잡고 유치원으로 돌아가는거 마중한다고 집앞에서 마크랑 같이 빠이빠이 내일봐요 하며 손 흔들고 서 있는데 마크가 하는 말. / 엄마, 모두 나 보러 왔어. :) (Mor, alle kommer og besøger mig ) / 흐뭇하게 이렇게 말하는 거다. 그래서 이뻐서 볼에 뽀뽀를 해 줬더니 자기도 내볼에 뽀뽀를 해 줬다. 만3살이라 아직 아주 어리다고 생각할 때가 많지만 표현을 많이 안할 뿐 모든걸 느끼고 기뻐하고 좋아하고 모든걸 흡수하고 있다는 걸 느낄때가 참 많다. 만3살 축하한다. 우리 둘째. (곧! 7월 19일에 진짜 생일 ㅋㅋ)
Thursday, July 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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