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클래식 compilation cd를 꺼냈다. 이십대초반에 샀던 건데..
고등학교때 성악을 전공한 막강지역유지아들 음악선생과 이대무용과 출신 무용선생과 학생과장이었던 미술 선생의 파워가 워낙 쎈 학교를 다녀서 거의 다른 학교에서는 수업조차 하지 않던 무용, 음악, 미술을 우리는 주요과목 수준으로 하는 대한민국에 찾아보기 힘든 예고같은 인문계를 다녔더랬다. (참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는..) 물론 그 덕분에 교양은 좀 더 쌓였다고 할 수 있을려나..켘... 아무튼, 남들 대입준비에 여념없는 그 시절에 우리는 중간고사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심히 컸다.. 열정에 넘치는 음악샘은 자기과목이 입시주요과목에 밀리는 것은 절대 용납이 안되었던 음악샘은 매 시험때마다 손수 compilation tape을 만들어서 음악 듣기 평가를 실시 했더랬다..두둥... 야자시간에 국영수도 모자란다. 우리는 음악 과목 tape을 듣고 있었더래는.. 그래서 그런지 클래식을 들을 때면 꼭 야자시간 때 그 어둠이 내린 창밖을 바라보던 기억이 가끔난다..ㅋㅋㅋ 교양이 쌓였는지는 모르지만 가끔 가다 쉬고 싶을때 해묵은 클래식 cd를 꺼내서 들으면 편해지는 것 같긴하다. 클래식 음악을 이해할만큼의 소양은 없지만 그래도 meditation은 되니 그것만으로 감사.. 쓰고보니 뭔얘기를 쓴건지.. 가끔 일케 긁적하는 것도 내 스트레스 해소 취미 중 하나라서 말도 안되는 걸 주절주절 쓸때도 있다.. 나중에 읽으면 엄청 웃기기도 하고.. 이런 잡생각을 하면서 말이쥐..ㅋㅋ
Tuesday, February 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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