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일기ㅎㅎ 7월에 마크의 첫 생일이 있었고 2주 여름휴가를 보냈다. 마크는 생일날 혼자서 걷기 시작했다. 혼자서 몇발자국 떼고나서 어찌나 즐거워 하던지..ㅋㅋ 2주 휴가는 덴마크에서 놀이동산 찾아다니면서 재미나게 보냈다. 그리고 나의 출산휴가도 공식적으로 끝이났다. 1년동안 집안일 하는 실력도 좀 늘었고 요리도 좀 늘었고 무엇보다 애들 곁에서 좋은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어서 많이 흐믓했던ㅋㅋ
8월이 시작되면서 동시에 미셀이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아직 3번째 생일까지는 좀 남았지만 8월1일부터 유치원 오라는 통지서가 와서 8월부터 유치원으로, 유치원 가는 첫날 노란색 유치원 가방 메고 씩씩하게 유치원으로 출발..ㅋㅋ 집에서 10분거리. 그리고 마크도 미셀과 같은 유치원 내에 있는 놀이방을 다니기 시작. 유치원은 두개의 햇님반,달님반 두개로 나뉘어져 있고 그옆에 마크같은 아가들의 놀이방이 있다. 반은 나뉘어져 있어도 같은 장소에 있어서 우리에게도 좋고 애들에게도 좋고 여러모로 편하다. 작년에 여기에 집을 산 이유중에 하나도 그 유치원이 맘에 들어서였다. 집에서도 10분거리 차도를 하나도 건너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 3년동안 미셀은 그 유치원에 다니고 나서 3년후에 학교를 입학..ㅋㅋ 시간 빠르구나. 벌써 유치원에 입학하다니..ㅋㅋ 유치원이 많이 재미있는지 아침에 눈뜨면 아침먹고 바로 유치원에 가겠다고 한다..ㅋㅋ 가끔은 너무 이른시간이라 좀 기다리라 하면 벌써 신발 신고 있는 중..ㅋㅋㅋㅋ
그리고 엄마는 랭귀지 스쿨을 다시 시작했다. 출산휴가때 나름 목표했던 것들이 4가지 였는데 그중에 하나가 데니쉬 마스터였더랬다. 데니쉬를 마스터하자면 1년에 두번있는 인증시험을 통과해야 하는데 랭귀지 스쿨을 다녀야만 인증시험을 볼 수 있다. 데니쉬는 배우기 어려운 언어중에 하나이다. sound system이 상당히 unic하기 때문에 심히 발음하기 까다롭다 (위키피디아를 보면 세계 어느나라 언어와도 비슷하지 않은 유닉한 언어라고 되어있다.ㅋㅋ 물론 독일이 이웃이라 독일어와 조금 비슷한 단어들이 있긴 하지만 발음은 독일어와 비교해서 상당히 다르다. 고딩때 독어배웠었는데.ㅋ). 랭귀지 스쿨서 총 5단계를 끝내고 나면 인증시험 볼 자격이 주어진다. 출산휴가 끝내고 레벨 테스트를 다시 했는데 다행히 4단계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버뜨... 마지막 두단계인 4단계와 5단계가 무지 어렵다. 한단계당 최소한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반년이 걸린다고 한다.그럼 두단계 합쳐 1년이 더 걸려야... 하지만 시간이 많지않은 나로서는 어떻게든 빨리 끝내고 싶은데 쉽지않다. 인증시험은 매년 5월과 11월에 있다. 물론 목표는 내년 5월이지만 시험이 어렵기 때문에 좀 더 공부를 해서 내년 11월에 보라는 선생들의 충고도 있다(반년을 더 기다리라고..켘..뭐 실력이 안늘면 기다르는 수 밖에..ㅋ). 암튼 랭귀지스쿨을 가는 것은 정말 정말 시간 쪼개서 가는 것이라 무엇보다 빨리 끝내는 것이 좋지만 어떻게 될른지는 모르겠다. 언어를 배우는 것 자체는 좋아하는 편이라 재미있긴 한데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ㅋㅋㅋ 어쨌든 내년까지 데니쉬를 완전 마스터 할 생각...ㅋㅋ 그럼 3개국어를 하게 되는 건가...헐헐~말은 거창할세ㅋㅋㅋ 뭐 유럽애들은 3개국어는 기본으로 하는 편이고 5개국어까지도 하는 편이라 명함 내밀지는 못할 거 같다....ㅋㅋㅋ 또한 이 쬐끄만 나라의 언어를 배워서 크게 어디 써먹을 데도 없는데 뭐 그리 대단한거라고면서 비꼬아 준 사람도 있었던지라...ㅋㅋ 물론 그말 적극 동감하기에..ㅋㅋㅋ 그저 뭔가를 배운다는 게 나에게는 뿌듯한 일인것이라서 왠지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 같고 또 한 가지 새로운 걸 마스터 한다는 것은 또하나의 저축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좋다. 나의 즐거움의 한가지...ㅋㅋㅋ 데니쉬 끝나고 나면 독일어도 한번 도전해봐야쥐..ㅋㅋㅋ
Wednesday, September 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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