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14, 2010

[2010_Jan_14] Jenny's diary : Driving

한국도 연초에 눈이 많이 와서 난리법석이었지만 유럽은 연말에 snow storm 이 몰아닥쳐서 크리스마스 전부터 난리도 아니었다.
덴맠은 몇몇 지역의 학교가 문을 닫을 정도였었고 프랑스도 곳곳에 도로가 폐쇄될 정도었다고 하고 아무튼 유럽은 연말에 난리도 아니었다.
덴맠에 와서 손에 꼽을 정도로 운전을 했는데 눈이 많이 와버려서 운전을 할 엄두를 못낸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운전을 해야만 어디든 다닐 수가 있어서 참.. 차없으면 참 살기 힘든 곳이 유럽이다.
덴맠과 한국은 운전면허증을 서로 인정해주는 관계라서 (EU가 아닌 나라를 인정해 주는 곳은 몇군데 없는데 그중에 하나가 한국이라서 굉장히 기뻤다.ㅎㅎ) 운전면허 시험을 따로 새로 칠 필요없이 운전면허증을 바로 발부받았는데 문제는 이것이 참 편리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차라리 셤을 봤더라면 싶은 생각을 들게 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 날씨에는...ㅎㅎㅎ
하지만 운전면허셤이 워낙 비싼데다 끝내주게 단계가 많아서 아마 셤을 봤으면 못 붙었을 거다. 셤 단계중에 빙판위에서 급정거해서 정해진 지점에 멈춰서야 하는 단계도 있고 물위에서 달리다 급정거해서 정해진 지점에 멈춰서야 하는 단계도 있고..ㅎㅎㅎㅎㅎ 셤비용자체도 무지하게 비싸고 실제 도로 주행 강사료는 엄청나게 비싸고 월급 다 날아갈 정도..
아무튼, 눈이 많이 와서 도로가 다 얼어붙고 여기저기 빙판이다 보니 운전할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이것저것 모임에 참석하고 싶은데 애데리고 버스를 한참 기다렸다 갈아타면서 다니기도 힘들고 회사에 있는 신랑에게 매번 데려다 달라 하기도 그렇고 요즘은 참.. 심심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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